- 글번호
- 164429
국립목포대 약학과 박진우 교수 연구팀, ‘GLP-1 수용체 작용제의 경구 흡수증진 약물전달시스템’ 개발
- 작성일
- 2025.03.05
- 수정일
- 2025.03.05
- 작성자
- 기획조정과
- 조회수
- 286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바이오 메디슨 첨단제형 연구센터(BCFT-RLRC) 박진우 교수 연구팀이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참여기업인 아이큐어㈜(㈜아이큐어비앤피)와 공동 연구를 통해 경구용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나노미셀(NM) 제형을 개발하였다. 해당 연구는 세계적인 국제 SCI(E)급 저널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IF=10.5) 2025년 2월호에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경구용 리라글루티드 나노미셀 제형(LDD[1:2:4]-NM)은 센터에서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의 경구용 약물전달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 리라글루티드 경구 제형 대비 4.63배 높은 생체이용률(5.14% ± 0.63%)을 보였다. 기존의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의 낮은 생체이용률(<1%) 문제를 해결하고, 12주간의 장기 투여 연구에서 혈당 조절 및 지질 대사 개선 효과를 입증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 개발된 나노미셀 제형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뿐만 아니라 백색지방(WAT) 및 갈색지방(BAT)에도 영향을 미쳐 지질 대사 조절 효과를 확인하였다. 또한, 기존 피하주사제 대비 더 나은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 효과를 보여,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에 적용하여 3% 이상의 경구 생체이용률을 확인하는 연구 결과를 확보하였다. 이를 통해 세마글루티드의 경구제형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며, GLP-1 계열 약물의 활용도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경구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사례로, 향후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 등 다양한 GLP-1 계열 약물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추가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 및 개인기초연구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경구용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