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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6018
국립목포대 도서관, ‘2025 문학기행: 본(本)’성료
- 작성일
- 2025.07.01
- 수정일
- 2025.07.02
- 작성자
- 대외협력홍보실
- 조회수
- 228
- 장흥 문학기행 특구에서 문학의 본질을 탐구하다 -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도서관은 지난 6월 27일(금), ‘2025 문학기행: 본(本)’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학기행은 2025 광주·전남지역 대학도서관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국립목포대 학부생과 교직원, 지역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국내 유일의 문학관광기행특구인 전라남도 장흥에서 진행되었으며, 지역 문학의 정수와 본질을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천관문학관을 방문해 이청준, 송기숙, 이승우, 한승원, 한강 등 장흥 출신 문인들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살펴봤으며, 이어 이청준 생가와 한승원 문학 학교를 차례로 탐방하며 작가들의 문학정신과 지역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확장했다.
특히, 한승원 작가의 집필실인 ‘해산토굴’에서 직접 마주한 작가는 참가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현재를 살고 있는 것은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미래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가치 있는 인간으로 산다면 영원히 살아남을 수 있지만, 소비를 위해 쓰인다면 소멸해서 없어집니다. 창조와 영원을 위해 시간을 활용할 것인가, 소멸과 실패와 절망을 위해 활용할 것인가, 여러분들은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요?”
참가자들은 문학의 깊이를 체험하며 각자의 성찰을 공유했다. 한 학생은 “영원의 길과 멸망의 길, 선택하는 것은 내 자유지만 모두에게 똑같은 시간이 주어질 때 영원을 선택한 사람의 미래를 보았다. 당장 눈앞에 있는 것들보다 아프더라도 내려놓고 성장하는 나. 그런 내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또 다른 학생은 “문학은 단지 텍스트를 읽는 행위가 아니라, 작가의 삶과 시대를 함께 이해하는 것임을 느꼈다. 장흥이라는 공간 안에서 문학을 오감으로 체험한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국립목포대는 2024년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이후, 행복 캠퍼스 타운 조성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해오고 있다. 유창균 도서관장은 “이번 문학기행이 참가자들에게 문학을 깊이 이해하고 내면화하여, 자신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학생과 지역민의 인문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독서 진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목포대 도서관은 ▲재학생 독서클럽 운영, ▲지역민과 함께하는 고전 읽기 챌린지 ‘온고지신’, ▲광주·전남지역 대학도서관 공동사업 ‘올해의 한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는 문화 확산과 독서활동 장려에 앞장서고 있다.
문의: <도서관 자료열람팀> 061-450-2895
사진: 문학기행 사진 3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