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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대, 제15회 인문주간 개최…‘책 밖으로 나온 인문학’으로 지역과 소통
- 작성일
- 2025.11.03
- 수정일
- 2025.11.04
- 작성자
- 대외협력홍보실
- 조회수
- 363
국립목포대, 제15회 인문주간 개최…‘책 밖으로 나온 인문학’으로 지역과 소통
- 11월 7일까지 다채로운 강연·공연·체험 마련
- 학과 중심 프로그램부터 박물관 연계 행사까지 총망라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인문대학은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책 밖으로 나온 인문학’을 주제로 제15회 인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문주간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인문학 실천을 목표로, 강연·공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는 11월 3일(월) 낮 12시 인문광장에서 열리는 인문주간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선포식은 식전 공연과 더불어 학장 개회사, 총장 축사, 프로그램 소개,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지는 개방형 행사로, 학생과 지역 주민의 참여를 유도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작가의 만남’을 주제로 수학 조각가 홍혜란 작가의 초청 강연이 인문관(B15) 231호에서 열린다. 수학과 예술을 융합한 독창적인 시각으로 인문학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11월 4일에는 교수포럼이 사범관(B40) 102호에서 열린다. 신동옥(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가 밥 딜런을 중심으로 ‘노래는 어떻게 시에 이르는가’를 발표하며, 임서연(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한일 토크쇼 속 문화 차이를 조명한다. 오세섭(인문콘텐츠학부) 교수는 공포영화를 통해 한국사회의 불안을 분석한다. 각 발표 후에는 교수 간 토론이 이어진다.
11월 5일에는 북 콘서트가 열려 은희경 소설가를 비롯해 목포대 교수진들이 저서에 대한 대담을 진행한다. 같은 날 분수대 일원에서는 음식문화축제와 원데이 클래스가 열린다. 학과별 음식 나눔 행사, 유학생 참여 부스, 전통복식 체험, 메트로폴리스 동아리 공연 등이 마련돼 캠퍼스를 축제 분위기로 물들인다.
각 학과별 특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국어국문학과는 문학관 학예연구사를 초청한 진로 특강을 통해 문학 콘텐츠 산업의 현장을 소개한다. 문예창작전공 교수 3인의 토크쇼, 김개영 교수의 북토크도 예정돼 있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는 영어·중국어·일본어 전공별로 ‘영문인의 밤’, ‘중화탐문 장학제’, ‘일본문화콘텐츠 현지화 경연대회’ 등 실습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콘텐츠학과는 영상제와 콘텐츠 페스티벌을 통해 재학생 작품을 선보이며 창의력 향상을 도모한다. 역사콘텐츠전공은 ‘여성과 권력’을 주제로 토크쇼를 개최하고,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호남사족의 재발견을 조명한다.
특히, 11월 6일 15시에 70주년 기념관서 송하철 총장이 직접 나서는 ‘섬 인문학 콘서트’가 개최돼, 섬과 바다에 기반한 글로컬 대학의 비전을 공유한다. 7일에는 신안 증도 소금박물관에서 ‘이야기가 있는 섬과 해양도시’를 주제로 교양현장답사가 진행된다.
AI시대를 대비한 특강도 포함됐다. ‘AI Learning 스쿨’에서는 김지은 교수가 ‘언브레이커블 인재가 되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연다. 박물관에서는 마한 장신구 체험, 안동 유교문화 강의, 몰입형 전시 관람 등 인문학과 문화유산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국립목포대 인문대학 김선화 학장은 “올해 인문주간은 학문을 넘어 실천적 인문정신을 구현하는 장”이라며 “지역과 학교가 함께 만드는 인문축제를 통해 인문학의 사회적 가치가 재조명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문학의 울타리를 넘어 삶 속으로 파고드는 국립목포대 인문주간은, 학생과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는 지성의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문의: 국립목포대 인문대학 061-450-2104
사진: 인문주간 포스터, 리플릿, 행사사진

